8주 차 노래는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 를 소개해볼까 한다. 도입에서도 오? 하고 있었는데 하이라이트에 완전히 꽂혀서 또 무한반복을 했던 곡이다. 3번의 변주가 있는데 그 멜로디 구성들이 모두 좋았다. 가사는 같은 내용이 많이 반복되기는 하지만, 진심이 담긴 것 같아서 괜찮았다. 사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가 계속되어서 괜찮았던 것 같기도..?
그럼에도 불구하고
나는 너를 용서하고
사랑하게 될 거야
얼마나 상대를 사랑하면, '그럼에도 불구하고' 결국엔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할 수 있는가. 그리고 이를 무려 세 번이나 반복한다. 아직 그런 사랑을 해본 적 없어서 그런가 공감보다는 그러한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? 화자의 태도가 신기하게 느껴졌다. 시원시원하게 불러서 인상적이었고, 뭔가 대학생의 풋풋한 연애도 생각나는 부분이다.
한로로님의 '나침판' 이라는 노래도 좋다! 원래는 이걸 포스팅할까 했었는데, 이 노래에 더 꽂혀서 밀려났다.. 그렇지만 노래방에서 부를 곡은 나침판이다. (사실 사랑하게 될 거야는 노래방에 안 올라와 있다...)
영원을 꿈꾸던 널 떠나보내고
슬퍼하던 날까지도 떠나보냈네
오늘의 나에게 남아있는 건
피하지 못해 자라난 무던함뿐야
그곳의 나는 얼마만큼 울었는지
이곳의 나는 누구보다 잘 알기에
후회로 가득 채운 유리잔만
내려다보네
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
그토록 휘몰아쳤던가
그럼에도 불구하고
나는 너를 용서하고
사랑하게 될 거야
아파했지만 또 아파도 되는 기억
불안한 내게 모난 돌을 쥐여주던
깨진 조각 틈 새어 나온 눈물
터뜨려 보네
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
그토록 휘몰아쳤던가
그럼에도 불구하고
나는 너를 용서하고
사랑하게 될 거야
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
그토록 휘몰아쳤던가
그럼에도 불구하고
나는 너를 용서하고
사랑하게 될 거야
사랑하게 될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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